아토피 완치의 꿈

 

 나의 아들은 생후 100일경부터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서 힘든 영아 시절을 보냈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병이라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고 완화 할 수 있는 약들로 증상을 억제해 왔는데 최근 아토피 신약이 걔발 되었다는 소식에 포스팅을 해본다.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약도 있고 보습제를 판매하는 제약회사도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치료제가 아니라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항히스타민제 정도만 처방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아토피 치료를 위한 신약이 jw중외제약에서 개발되어판매한다고 한다.

 

 아들이 아토피가 심해서 병원에 갈때마다 왜 아토피는 치료약이 없을까 생각했다. 아토피 전문병원에 가면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보습제를 잘 발라줘야 한다는 말뿐이였다.  정말 심각해서 우리 부부는 시골에 전원주택으로 이사갈 생각까지 했다. 그 당시 너무 고생하는 아들을 보면서 아토피에 대해 공부하던 중  jw중외제약에서 임상실험 중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얼마전 듀피젠트라는 이름으로 아토피 신약이 출시 되었다. 

 

 듀피젠트는 주사제로 성인들만 사용할 수 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일주일 한달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은 아직 임상실험 중이라고 한다. 듀피젠트의 부작용은 결막염이 생길 수 있고 헤르페스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한다. 

 

 처음에는 2번 주사를 맞고 이후 2주간격으로 주사를 맞는다. 이후 호전이 되면 3주나 4주 간격으로 주사한다. 가격은 1회 접종시 100만원대고 보험적용은 안되고 있어서 가격부담이 있는 편이다. (처음 2번이면 200만원 2주에 한번 맞는다 치면 2500만원이상의 치료비용이 들어간다. )

 

 하지만 아토피로 겪는 고통보다는 경제적 고통이 나을 수도 있는 건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들의 모습을 봐서 100만원짜리 주사라도 맞아서 치료가 된다면 맞게 해주고 싶다. 건강보험이나 개인사보험으로 주사제에 들어가는 비용을 좀 감면해주면 좋겠는데 이제 신약 출시니까 보험적용은 아직 먼나라 이야기겠지. 

 

 jw중외제약 외에도 다양한 회사에서 임상을 진행중이다. 여러 제품들이 개발되어 약값이 좀 내려갔으면 좋겠다. 

신약개발이 제약회사의 매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안이지만 인류를 위해 기여하는 부분도 발견한 것 같아 좋은 약을 개발해주는 제약회사에 감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