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세금을 내면서 살아간다. 직접 고지서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정부는 저항이 없는 교모한 방법을 통해 우리의 지갑에서 세금을 거둔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이 그것들을 지각하고 살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집매도차익을 양도소득세로 납부할 때나 적금만기의 기쁜 순간에서 이자에 대한 이자 소득세 15.4%를 징수당했을 때의 씁쓸함은 금방 기억에서 잊혀진다.
학생일때까지 좋은 시절이라고 하는 것은 그때는 세금을 낼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물건 살때 붙는 부가가치세는 부모님 돈에서 나가는 세금이라고 가정하고 미성년자인데 부동산을 가지고 있거나 주식부자인 경우는 세금을 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그 때부터 각종 세금을 내기 시작한다.
1. 월급을 받으면 소득 금액에 따라 소득세를 납부
2. 재산이 있다면 매년 재산세를 납부
3. 주식거래한다면 주식거래세, 양도차익발생시 양도소득세
4. 부동산을 취득하면 취득세, 등록세,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임대수익은 임대소득세
5. 차가 있다면 매년 자동차세, 기름 넣을 때 기름값의 50%가 주유세
6.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세, 상속하면 상속세
7. 쇼핑을 할 때 부가가치세 10%, 해외직구하면 관세
우리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때마다 영수증을 잘살펴보면 부가가치세 10%라는 문구가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을 상품가격으로 제시하고 소비자는 세금을 낸다는 의심없이 값을 지불한다. 그러나 버스비, 지하철비는 부가가치세가 없고 가공을 거치지 않은 식품(쌀, 생선, 육류, 채소, 힌우유)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신기한 것은 흰 우유는 1000원인데 딸기우유 초코우유는 가공품이라 부가가치세를 포함하고 더 비싸다는 것이다.
뉴스에 나오는 "소비침체로 세수가 줄어 나라 살림이 어렵다"는 표현은 사람들이 돈을 안쓰니 부가가치세가 줄어들어 세금 거둘 곳이 없다는 표현이다. 투자로 10%를 벌기는 참 어려운데 정부는 국민이 쓰는 돈의 10%를 십일조 걷듯 바로 가져가니 돈이 없다는게 아이러니다.
8. 놀러가면 고속도로 통행료, 공항이용하면 공항이용세, 여권만들때도 여권발급비용납부
9.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도 비용납부
10. 흡연자라면 담배에도 세금
세금을 최소한으로 내려면 일하지 말고 재산도 가지지 말고 주식도 하지말고 부동산도 사면 안돼고 차도 사면 안되고 비흡연자에 여행도 안가야 하는데... 세금내는 일들은 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들이라서 세금정책이 참 똑똑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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