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를 하다보면 공시에 무상증자, 유상증자에 대한 내용이 올라온다. 무상증자인지 유상증자인지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주가가 올랐다 내렸다 하는데 주식할 때 기초가 되는 무상증자와 유상증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증자는 주식을 발행하여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신주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할 때 증자라고 한다. 증자에는 무상증자와 유상증자가 있는데 무상증자는 주식을 발행할때 주식대금을 받지않고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자본금도 늘어나게 된다. 늘어나는 자본금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재평가 차액적립금이나 이익 잉여금등을 자본으로 전입시켜 메우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업의 재산은 동일하다.
주주가치를 환원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하기위해 시행하며 유통주식 수를 늘리려는 이유도 있다. 대부분 무상증자는 기업에 쌓인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시행되나 무상증자 발표전에 미리 주식을 매집하고 무상증자 후 주가 상승분을 취하는 나쁜 기업도 있다.
유상증자는 기업에 자금이 필요할 때 주주의 주금 납입을 통해 신주를 발행해 회사의 주식자본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기업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거나 신기술에 투자하거나 신약개발비용을 조달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면 이자비용이 발생하지만 신주발행을 해서 자금을 조달하면 이자비용 부담없이 돈을 사용 할 수 있으므로 기업입장에서는 유상증자를 선호한다.
유상증자는 이사회의 결의로 결정되며 발행할 주식 수 , 배정기준일, 청약일정등을 결정하여 공시한다. 유상증자는 기업의 주가의 대부분 악영향을 끼친다. 발행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면 기존 주주의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오 산업의 경우 신약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대부분 유상증자로 해결하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성공한다면 유상증자를 했더라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투자중인 기업중 하나인 네오팜은 오늘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2019년 6월경에 진행된 유상증자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세이다. 신주발행시 가격은 42000원, 당시 시가인 46000원의 10% 할인한 금액이다.
유상증자 후 네오팜의 주가는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유보율 1300%인데 왜 유상증자를 했을까.
유상증자 공시내용을 캡쳐했다. 운영자금 조달 및 재무구조 개선, 네오팜은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회사인데 재무구조 개선이라니... 이후 추가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은 신규사업투자, 해외수출 확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9월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부자와 건물을 51억에 매입한다. 유상증자를 해서 320억원을 끌어모았는데 건물사고 마케팅비 증가 외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배당율은 1.5%로 나쁘지 않지만 성장주로써의 가치는 조금 희석되지 않았나 싶다. 오늘 실적발표에서 투자자산 현금흐름이 심각하던데 좀 더 찾아봐야겠다. 주주를 위한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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