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KB금융에서 발행하는 부자보고서만 챙겨보다가 신한은행에서 보통사람의 금융생활을 보고서로 배포한다기에 읽어봤다. 전국 20-64세 취업자 중 만명을 대상으로 정리한 보고서인데 내용이 알차다. 보고서를 요약해서 캡쳐해봤다.
가구당 총 소득은 486만원. 외벌이, 맞벌이 다 포함이므로 그냥 저정도가 평균이구나 하며 될듯하다.
투자까페가면 400만원 벌어서 어떻게 살아요. 천만원은 있어야지 댓글이 달리는데 실제로 매달 900만원만 벌어도 상위 20%다. 사업하거나 전문직이 아닌이상 매월 벌어들이는 400만원은 큰돈이다.
소득별 지출형태를 보면 하위 20%일수록 생활비로 사용하는 소비가 크고 잉여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구간인 453만원의 수입에서 238만원을 생활비로 쓰고 저축은 100만원 부채상환은 40만원, 잉여자금 75만원정도가 보통사람에 해당 될 것 같다.
3구간일때 생활비 238만원 중 생활비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조사한 내용이다. 식비가 52만원, 월세, 관리비, 교육비가 지출의 대부분이다. 1인가구도 식비가 외식포함하면 52만원은 나올 것 같은데 뭐 평균이니까.
다음은 가구당 저축 및 투자금액의 변동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50만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니 욜로하는 사람들과 극단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파이어족의 평균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가구 총 자산은 4억 1997만원, 부동산이 3억 1911만원으로 76%, 금융자산이 16.5%다. 한국사람들의 부동산 선호사상이 자산에 반영되고 있다.
이번 표는 하위 20%의 부동산 비중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다. 한국 자산가들의 대부분이 부동산을 통해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낮은 하위 20%는 자산의 증가 속도가 다른사람들보다 늦고 그 격차를 따라가기 힘들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금을 쥐고 있기 보다는 자산을 사들이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경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이 통화량을 늘리면 (0) | 2020.06.30 |
---|---|
우리는 일본의 제로금리를 따라갈까. (0) | 2020.05.15 |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입의 몇 퍼센트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을까 (0) | 2020.04.11 |
통화스왑은 무엇인가 (0) | 2020.04.11 |
OECD가입국의 국가부채 순위와 한국의 2020년도 예산 (0) | 2020.04.10 |